재무제표
이번 포스팅에서는 회계적 관점에서 기업들이 어떤 서류들로 회사의 재무현황 등을 정보이용자에게 제공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재무현황을 볼 수 있는 자료는 크게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주석으로 나뉩니다. 이 다섯 가지 표를 묶어 재무제표라고 말합니다. 재무제표는 정보이용자가 회사의 재무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쉽고, 정확한 서류들입니다. 각 지표들을 하나씩 나눠 설명하겠습니다.
재무상태표
우선 재무제표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재무상태표는 특정 시점 회사의 재무상태, 다시 말해 회사의 자산과 부채, 그리고 자본의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재무상태표의 왼쪽항목에는 회사의 자산이 기록되게 되고, 오른쪽에는 회사의 부채와 자본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산은 크게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으로 나뉩니다. 유동자산은 말 그대로 빠른 기간 내 자산의 형태를 현금의 형태로 변환 가능한 자산을 말합니다. 여기서 빠른 기간이라 하면, 대체로 1년 미만의 기간을 말합니다. 즉, 1년 내 현금으로 전환 가능한 자산을 유동자산으로 구분합니다. 예를 들면 현금, 매출채권, 단기대여금 등이 있습니다. 비유동자산은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자산을 말합니다. 또는 회사가 향후 1년 내 현금으로 전환할 계획이 없는 자산도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나 건물 등 부동산의 경우 보통 1년 이상 사용하고 단기간 내 매각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대부분 비유동자산입니다. 이번에는 재무상태표 내 부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회계에서 부채란, 채권자가 해당 회사에 갖는 청구권 혹은 권리를 금액으로 표시한 것을 말합니다. 회사 입장에서 차입금 등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부채의 예시입니다. 부채도 자산과 마찬가지로 크게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나뉩니다. 비유동부채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채무를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경우 비유동부채로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3개월짜리 단기자금을 차입한 경우 재무상태표에 기록될 때부터 해당 차입금은 유동부채로 기록되게 됩니다. 하지만 1년 이상 사용할 자금을 차입한 경우에도 처음에는 1년 초과하여 사용할 금액이기 때문에 유동부채가 아닌 비유동부채로 기록되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유동부채로 전환되게 됩니다. 자본은 회사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하고 남은 금액을 말합니다. 자본항목을 통해 특정시점의 회사의 자본금을 확인할 수 있으며, 회사가 영업을 통해 이익이 쌓였는지 여부도 볼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
이번에는 재무제표에서 재무상태표만큼 중요한 손익계산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손익계산서는 일정기간 동안 기업이 경영을 통해 나타낸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재무상태표는 특정시점의 재무현황을 보여주는 개념이고, 손익계산서는 일정기간 동안 성과를 보여줍니다. 한마디로 말해 재무상태표는 저량(stock)의 개념이고, 손익계산서는 유량(flow)의 개념입니다. 손익계산서에는 크게 수입과 비용의 개념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영업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수익은 매출로 보여주고, 해당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 발생한 비용은 매출원가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수익과 비용이 함께하면 항상 이익이 나오게 됩니다. 이익은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값을 말합니다. 앞의 예를 적용하면,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하면 이익인 매출총이익이 나오게 됩니다. 매출총이익에서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지만, 판매나 혹은 본사 등 관리를 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을 차감해 주면 회사의 영업이익이 나오게 됩니다. 회계에서는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비용이 발생했다면 분명 특정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함이므로 해당 수익을 발생시키는 사유를 초과하지도, 그렇다고 해당 사유보다 적게 비용을 기록하면 안 됩니다. 이번에는 재무제표 중에서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말씀드렸는데요, 다음에는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주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회계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형자산과 무형자산 (0) | 2023.01.27 |
---|---|
연결 회계, 지분법 (0) | 2023.01.26 |
재고자산 평가 방법, 저가법, 재고자산평가손실, 재고자산평가충당금 (0) | 2023.01.26 |
제조원가, 재고자산, 매입원가, 재공품, 반제품 (0) | 2023.01.25 |
리스 회계, 사용권자산, 운용리스, 금융리스 (0) | 2023.0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