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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

재고자산 평가 방법, 저가법, 재고자산평가손실, 재고자산평가충당금

by 스마트200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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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자산 가치평가

회사들은 매년 말에 재고자산을 평가를 통해 그 가치를 다시 측정하고 혹시 가치가 하락한 경우 평가손실을 인식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과 한국회계기준(K-GAAP)에서는 모두 '저가법'을 통해 재고자산을 평가합니다. 저가법을 사용하면, 재고자산의 실제 가치를 말하는 '장부가격'을 정할 때, 해당 재고자산의 취득원가와 해당 재고자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순 실현가능가치를 비교하여 낮은 가치를 사용합니다. 재고자산취득원가는 해당 재고자산을 얻기까지 발생한 원재료부터 제조비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을 말합니다. 그리고, 순 실현 가능 가치는 해당 재고를 판매해서 향후 받을 수 있는 금액에서 판매를 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인 기타 비용을 차감한 것을 말합니다. 기타 비용에는 운임비 또는 운송비용 등이 포함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저가법이란, 재고자산의 현재 장부가격과 향후 해당 재고로 벌어들일 수 있는 가치를 비교하여 보수적으로 낮은 금액을 장부가격으로 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만일 실현가능가치가 현재 재고자산의 장부가격보다 낮다면, 평가손실을 회사의 장부에 반영해야 합니다.

저가법의 예시

저가법을 예시를 통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2020년 말 컴퓨터 제조업체인 A회사의 회계장부상 재고자산으로 기록되었는 A-2020 모델의 가치 총액이 1,000만 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해당 모델을 향후 판매하여 총 1,150만 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으며, 판매하면서 발생하는 운송비는 50만 원으로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2020년 말의 A-2020 모델의 순 실현 가능 가치는 1,150만 원에서 운송비 50만 원을 차감한 1,100만 원이 되게 됩니다. 이 가치에서 현재 장부가격인 1,000만 원과 비교를 하는 게 저가법입니다. 저가법을 통해 계산한 장부가격은 여전히 1,000만 원입니다. 2021년 결산시점 A회사는 다시 한번 재고자산을 평가해야 합니다. 그런데 해가 바뀌고, A회사의 신제품인 A-2021 모델이 나오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A-2020은 시장에서 조금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따라서 회사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A-2020 모델을 판매했을 때 이번에는 950만 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운송비 등 기타 비용은 50만 원이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 저가법을 통해 A-2020 모델의 장부가격은 기존 장부가격인 1,000만 원과 순실현가능가치인 900만 원(950만 원 - 50만 원)을 비교하여 낮은 가격인 900만 원이 되게 됩니다. 또한 회사는 이렇게 재고자산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평가손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A-2020 재고자산의 평가손실은 100만 원이 되게 됩니다. 

재고자산평가손실과 재고자산평가충당금

앞서 구한 재고자산의 평가손실액을 회계처리 할 때 회사는 '재고자산평가충당금'이라는 계정을 통해 기록하게 됩니다. '충당금'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만큼, 재고자산평가충당금은 자산의 마이너스(-) 항목의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위의 경우 기존에 재무상태표에 1,000만 원으로 반영되었던 재고자산에 재고자산평가충당금 100만 원이 더해져서 순재고자산 가격은 900만 원이 되게 됩니다. 또한, 회사는 '평가손실'이기 때문에 회사의 손익계산서에도 반영을 해야 합니다. 이때에는 회사는 매출원가를 재고자산평가손실액만큼 더 발생시켜 회사의 비용을 증가시켜 줍니다. 이렇게 되면 향후 해당 재고가 팔리게 될 때 비싼 매출원가로 인해 이익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오게 됩니다. 만약에 향후 시간이 지나서 해당 제품의 순실현가능가치가 기존보다 증가하게 된다면, 과거 기록한 재고자산평가손실을 환입처리하여 매출원가를 낮춰줘야 합니다. 이상 오늘은 재고자산을 평가하는 방법과, 평가로 인해 손실을 기록할 경우 어떤 식으로 회계처리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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